[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에스원이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스마트파킹 사업에 나선다.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사장 육현표)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스마트파킹 구축 및 유관분야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에스원은 전국에 걸쳐 중소형 빌딩에서부터 초고층 빌딩까지 주차장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차장과 운전자를 ‘카카오T’라는 모바일앱으로 연결해 주차장 검색 및 모바일 자동결제가 가능한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에스원은 관리하고 있는 빌딩의 주차장 인프라 정보 제공, 현장 운영 등 오프라인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모바일 앱을 통해 에스원이 관리하는 주차장을 안내하고 자동결제 등 온라인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에스원이 관리하는 빌딩을 방문하는 운전자는 카카오T 모바일 앱을 통해 방문 빌딩 주차장을 검색하고 모바일 자동결제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 입출차는 별도 과정 없이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주차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원은 관리하고 있는 빌딩의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빌딩의 자산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원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스마트파킹 서비스를 위한 기술개발과 영업전략 수립을 함께 추진하는 한편 주차사업과 관련해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기로 했다. 에스원은 건물관리사업 외에도 보안사업을 통해 전국에 서비스망과 함께 80만명에 이르는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권영기 에스원 BE(Building Engineering)사업부 전무는 “이번 업무협약은 에스원이 주차장 정보 서비스와 함께 주차 입출입 편의까지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가 가진 강점과 노하우를 활용해 주차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협업체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서로 다른 분야의 양사가 각자의 ICT기술을 활용해 협력하는 사례로서 이용자의 주차 편의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