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제약·바이오 산업 알리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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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제약·바이오 산업 알리기 나섰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8-01-11 11:35:29

이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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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화학(부회장 박진수)이 차세대 성장 동력인 바이오 사업 알리기에 본격 나선다. 이와 관련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세인트프란시스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83년 이후 매해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문 컨퍼런스다. 1500개 기업, 9000여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석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LG화학은 2015년, 2017년 두 차례 참가하여 기업미팅 등을 진행했지만 기업설명회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전 세계 헬스케어 기업 경영진들에게 신약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시장성과 기회요소 등을 고려하여 ▲대사질환 ▲면역·항암분야에 신약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자체 연구 뿐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LG, Partners of Choice(LG, 최고의 파트너)’라는 슬로건을 강조하며 컨퍼런스 참가 기업들에게 신약개발 파트너로 고유의 경쟁력을 발표하는 것에 집중했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모든 임상 과정과 허가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개발 경험이 LG화학만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생산 시스템 운영도 경쟁력으로 꼽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인증 받은 GMP(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국제기준) 생산 시설과 세계보건기구의 사전적격성평가(WHO PQ)를 획득한 백신 생산 시설 등을 소개했다. 원료의약품(API), 생물학적제제(Biologics), 백신, 바이오시밀러, 내용고형제(Oral Solid) 등 다양한 공정을 소화할 수 있는 제조 및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LG화학은 LG생명과학 합병 이후 유럽당뇨병학회(EASD), 국제당뇨병연맹(IDF) 세계당뇨회의 참가 등 전 세계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