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티게임즈·선데이토즈·액션스퀘어 창업자 퇴사 이어져
- 넥스트플로어·데브시스터즈 창업자 현업서 신작 준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파티게임즈, 선데이토즈, 넥스트플로어, 데브시스터즈. 이들 4개 업체는 카카오게임 플랫폼 오픈 초기에 입점해 대박을 일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덕분에 이대형, 이정웅, 김민규, 이지훈 창업자들은 ‘카카오 키즈’로 불리곤 한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변화가 생겼다. 이대형 창업자가 작년 6월 파티게임즈를 퇴사한데 이어 이번엔 이정웅 선데이토즈 창업자가 퇴사했다. 지속된 실적 부진이 가장 큰 이유다. 카카오 게임 플랫폼에 뒤늦게 입점해 대박을 낸 액션스퀘어의 김재영 창업자도 2세대 카카오 키즈로 분류되곤 하지만 그런 김 창업자도 지난 5일 퇴사했다. 역시 부진이 이유다.
다만 선데이토즈의 경우 애니팡 시리즈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 부진이 길진 않았으나 이정웅 창업자가 용퇴를 결정했다.
이 창업자는 9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2017년은 대형게임사 위주로 재편되며 선데이토즈에게 쉽지 않은 한 해였다. (중략) 회사의 미래를 위해 창업자가 떠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며 퇴사 배경을 밝혔다.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창업자는 지금도 잘 나가는 유일한 카카오 키즈다. 증시 상장에 나서지 않아 대외 주목도가 낮았으나 ‘데스티니차일드’를 성공시키는 등 최근에 업계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해 그는 넥스트플로어에서 라인게임즈로 자리를 옮겨 활동폭이 넓어졌다. 일본 라인(LINE)이 넥스트플로어 최대주주에 올라선 뒤 100% 자회사로 만든 라인게임즈를 이끌게 된 것이다.
김 창업자는 라인게임즈의 본격적인 움직임을 앞두고 퍼블리싱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하운드13이 개발한 액션게임 ‘헌드레드소울’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스트 소울’ 등 시장 대세로 자리잡은 장르들을 통해 상반기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창업자는 올해 기로에 섰다. 데브시스터즈가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해 출시를 예고한 신작들은 올해 중 출시로 밀렸다. 간판 지식재산(IP) ‘쿠키런’을 활용한 게임들이다. 1분기 쿠키런 디펜스 장르를 선보인 이후 퍼즐, 소셜게임을 순차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공동개발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작년 말 기준) 160여명으로 인력이 늘어났다. 이 창업자는 개발사를 왕래하면서 쿠키런 프로젝트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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