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 이하 KISA)은 인텔, AMD, ARM의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제품에서 발견된 보안취약점으로 인한 해킹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 중인 PC 또는 모바일 디바이스 운영체제 등에 보안 패치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요청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보안 취약점은 컴퓨터·모바일 디바이스의 CPU 메모리에 저장된 식별번호·로그인 비밀번호 등 중요 정보가 해킹 위협에 노출될 수 있는 결함이다. 이는 해커의 악성코드에 중요 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시점에서 이번 보안 취약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은 사용 중인 PC 또는 스마트폰 단말기 운영체제 등을 최신 업데이트하는 것이다.
9일 현재 윈도, 리눅스 등 운영체제 업계에서는 긴급하게 보안 패치를 개발해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10을 비롯한 윈도7·8의 보안 업데이트를, 레드햇·데비안 등 리눅스 계열은 보안 업데이트를 지난 4일부터 배포하고 있다.
애플은 맥OS, iOS 보안업데이트를 지난달 7일부터, 구글 안드로이드는 지난 6일부터 배포하고 있다.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별로 보안 업데이트가 제작·배포되기 때문에 일정은 상이할 수 있다.
이동근 KISA 침해사고분석단장은 “이번 CPU 취약점을 악용한 해킹 피해사례는 국내외에서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만일을 대비해 사용 중인 운영체제 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며 “만약 최신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패치 예정일을 확인해 신속하게 패치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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