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난 ‘2017 롤드컵’, 12억 시청시간 기록…전년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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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난 ‘2017 롤드컵’, 12억 시청시간 기록…전년 3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7-12-20 10:43:35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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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를 개발‧서비스 중인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2017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총상금 규모와 시청 기록 등이 포함된 인포그래픽 자료를 20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9월23일부터 11월4일까지(현지시간 기준) 진행된 롤드컵 누적 시청시간은 12억시간 이상을 기록했다. 전년 대회 3억7000만 시간의 3배를 넘는 수치다. 올해부터 국제대회에 신설된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인해 경기수가 증가했고 이로 인해 참가 지역이 13개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되면서 시청자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롤드컵에 참가한 144명의 프로 선수들이 대표한 국가는 28개국에 달한다.

한국의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 간 진행된 결승전 총 시청자 수는 5760만명이다. 전년의 4300만명 대비 약 3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경기는 SK텔레콤 T1과 중국 ‘RNG’의 대결이 펼쳐진 준결승전으로, 최고 시청자 수가 무려 8000만명에 달했다.

롤드컵 총상금은 약 494만달러(약 53억원)로 확정됐다. 이는 라이엇게임즈가 2016년부터 롤드컵 기념 아이템 매출의 25%를 팀 및 선수들을 위한 상금으로 추가한 결과다.

한편 4월28일부터 5월21일까지 진행된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은 3억6400만명의 총 시청자 수를, 올해 처음으로 신설돼 7월 초 전세계 5개 권역에서 진행된 국제 대회 ‘2017 리프트 라이벌즈’는 최고 동시시청자 수 830만명을 기록했다. 12월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017 LoL 올스타전’에서는 대만, 홍콩, 마카오 팀과 중국 팀 간에 1시간20분1초에 달하는 올해의 최장기전이 펼쳐지는 등 눈길을 끄는 다양한 기록들이 양산됐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