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올해 10월 정식 출시한 PC기반 ‘웨일(WHALE)’ 브라우저는 사내에서 3년 넘게 자체 브라우저 엔진을 개발했던 노하우가 총집약된 제품이다. 회사는 향후 브라우저 생태계 확장을 위해 자체 엔진 대시 오프소스인 크로미움 기반으로 재개발을 거쳐 지난 3월 오픈베타(공개테스트)를 시작했다.
웨일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구글 크롬이 양분하고 있는 웹 브라우저 시장에 국내 개발력이 들어간 경쟁력 있는 제품이 출시됐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웨일 모바일 버전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제품의 핵심 기능은 하나의 창 안에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옴니태스킹’이다. 또한 처음 보는 단어도 드래그만 하면 바로 정답을 알려주는 ‘퀵서치’, 팝업을 보기 좋게 정리해주는 ‘스마트 팝업’ 등 이용자 편의 기능이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용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능으로는 ▲화면 분할(스페이스) ▲사이드바 ▲파파고 번역 기능이 꼽힌다. 추가 설치 없이 이 같은 편의 기능을 브라우저 자체에서 지원한다. 이 중 인공지능(AI) 번역 기능인 파파고는 웨일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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