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기가지니 장애 예측 보여줘"
"시스널 메시지 페일이 감지됐습니다. 신규호 접속 불가, 기존 호 절단 서비스 영향이 있습니다. 자동으로 문제를 해결하겠습니까?"
인공지능(AI)의 영역은 어디까지일까.
KT가 인공지능 기술을 5G 네트워크 관제에 적용했다. 그동안 일일이 사람이 수작업으로 해야 했던 방대한 네트워크 관리 업무를 인공지능이 딥러닝 기술로 네트워크 오류를 예측하는 것은 물론, 복잡한 장애처리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5G 네트워크 관제 시스템은 KT의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통해 이뤄진다.
관리자가 음성으로 '기가지니'를 통해 명령을 내리면 3G, LTE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장애를 딥러닝으로 학습한 시스템이 장애구간을 예측하고 실제 단계별로 조치방안을 시스템 운용자에게 제안한다. 장애처리도 자동 또는 수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5G 장비 운용하면서 여러 장비가 사용하는데 단시간내에 안정화 시키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하지만 인공지능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운영자들이 간단하게 조치하고 해당되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KT는 NB-IoT 기반의 '위치 알림이' 서비스도 올림픽 최초로 도입했다.
NB-IoT 트래커를 통해 베뉴 내에서 통신 운용 업무를 수행하는 요원들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제센터로 전달한다. 장애가 발생할 경우 가장 인접한 기술요원 및 차량을 배치해 조치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KT는 이달 11~15일 진행됐던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테크놀로지 리허설2(TR2)에서 응대율 100%, 서비스준수협약(SLA) 준수율 100%를 받기도 했다.
NB-IoT 트래커를 통해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주효했다.
KT 관계자는 "TR2는 올림픽 운용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하는 테스트인데 NB-IoT 트래커를 통해 문제를 15분 내에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최초 5개, 올림픽 최초 4개의 첨단 ICT 서비스를 선보인다.
NB-IoT 트래커를 비롯해 IP -PTT, 기가 와이파이, LTE 기반 무전통신 서비스, LTE-어드밴스드 등이 올림픽 최초로 선보이는 서비스들이다. IPTV에서의 실시간 다국어 서비스, LTE 기반 위성미디어 서비스도 올림픽서 전세계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서 5G 기술을 통해 차원이 다른 올림픽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KT는 5G 공통규격, 칩셋, 단말, 시스템, 서비스를 모두 확보한 유일한 사업자로써, 대한민국이 ‘5G 글로벌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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