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삼성전자는 삼성 뉴스룸 이슈와 팩트를 통해 JTBC 보도가 일방적으로 직업병 사망자인 것처럼 보도한 데 유감을 표했다. 마치 54명의 사망자가 모두 반도체 직업병에 걸려 사망했다고 했으나 직업병 유무는 작업환경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의학적·과학적으로 면밀하게 검토를 거쳐야 판단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삼성전자에 근무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사람을 직업병 사망자로 단정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일반인이나 다른 사업장과의 비교조차 없다는 점도 거론했다. 삼성전자는 “다른 사업장도 있는데 왜 삼성전자의 경우는 사망자는 이렇게 많은가라고 표현했으나 정작 다른 사업장에서는 얼마나 질병이 발생하는지, 일반인과 비교하면 질병 발생률은 어떻게 차이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며 “산업안전보건공단 조사 결과 국내 반도체 근로자의 암 사망률은 일반인 대비 0.74로, 일반인보다 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직업병을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4년 권오현 대표이사(부회장)가 직접 사과문을 발표했다. 권 부회장은 올해 3월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보상위원회에 160여명이 신청해 120여명이 보상을 완료했다”며 “(보상신청을) 우리에게 보내주면 보상할 것”이리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해당사자인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도 옴부즈맨 위원회를 통해 반도체 생산라인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옴부즈맨 위원회는 조사 결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을 권고하거나 개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영업비밀과 관련한 규정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옴부즈맨 위원회가 개선안을 제시하면 이를 철저히 실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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