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새 ‘카카오광고’ 플랫폼의 공개테스트(OBT)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광고’는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해당 광고에 반응할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 고객을 찾아 브랜드를 노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다음 등 카카오 서비스 사용성, 콘텐츠 구독 패턴 등 이용자 개개인의 관심사와 행태 정보를 분석해 정밀한 모집단 추출과 맞춤 광고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평소 뷰티에 관심이 많고 결제 경험을 가지고 있는 2030 여성들을 대상으로 화장품 마케팅 캠페인을 설계하고자 할 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친구 관계인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유사한 특성을 가진 고객층으로까지 확대해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또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한 맞춤 고객을 설정, 광고 메시지를 각각 차별화해 메시지 광고를 보낼 수 있다.
향후에는 매장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신상품 홍보 쿠폰 메시지를 발송해 즉각적인 방문과 구매를 유도하는 등 위치와 지역을 바탕으로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도 도입된다. 캠페인 결과나 ‘플러스친구’ 분포도 등 광고 집행 결과에 따른 카카오 인사이트 리포트도 제공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캠페인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여민수 카카오 광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광고주들이 원하는 마케팅 목적을 충실히 달성할 수 있도록 '카카오광고' 플랫폼을 더욱 더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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