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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아이폰X’ 17일 예판…출고가는?

- 64GB 135만원 256GB 155만원 전망…자급제 대비 5%↓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애플이 정한 일정에 맞춰 ‘아이폰X(10)’ 경쟁에 나선다. 오는 17일부터 예약판매 오는 24일 정식판매다. 통신사 출고가는 자급제 대비 5% 가량 저렴한 ▲64GB 135만원 ▲256GB 155만원에 책정할 전망이다.

16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오는 17일부터 아이폰X 예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3사는 공식 온라인매장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접수를 받는다. 오는 23일까지다.

아이폰X는 아이폰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앞서 출시한 미국 등에서는 흥행 돌풍이다. 줄서기 열풍을 재현했다. 다만 제품 불량과 수급 부족 등 악재도 동반했다. 가격 논란은 여전하다. 환율을 감안해도 국내 출고가가 해외보다 비싸다는 지적이다.

국내 출고가는 애플의 자급제 폰의 경우 ▲64GB 142만원 ▲256GB 163만원이다. 통신사 출고가는 17일 공개 예정이다. 자급제보다 싼 ▲64GB 135만원 ▲256GB 155만원이 유력하다. 지원금은 ‘아이폰8·8플러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이폰X 역시 지원금보다 선택약정할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SK텔레콤은 예약자에게 ‘T기프트’를 선물한다. ▲워너원 피규어 ▲애플 에어팟 3만원 할인 쿠폰 및 슈피겐 케이스 ▲보조배터리 중 선택할 수 있다.

3사는 모두 아이폰X 보상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12개월 후 아이폰X을 반납하면 잔여할부금을 면제하는 방식이다. 할부원금의 최대 50%를 보상한다. 제휴카드를 사용 할인을 제공하는 마케팅도 한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SK텔레콤에서 아이폰X을 예약하는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혜택과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아이폰 고객이 SK텔레콤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 디바이스본부장 이현석 상무는 “10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아이폰X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폰3GS부터 제공해온 아이폰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말기, 요금제, 제휴 할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아이폰 전문가 KT다운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애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에 가입한 LG유플러스 고객에게 5개월 동안 과금 없이 체험할 수 있는 혜택을 단독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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