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근 중국산 모바일게임들이 앞다퉈 국내 진입한 가운데 구글플레이 인기 상위권에 대거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두 리니지 게임이 매출 1,2위를 지키고 있지만 바로 밑 순위에서 중국 게임의 비중이 가파르게 높아지는 추세다.
23일 구글플레이 게임부문 인기·최고매출 순위에 따르면 인기 상위 10위 게임 중 6종이 중국산이다. 특히 1위부터 6위 가운데 5종이 중국 게임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인기 최상위권을 중국 게임이 휩쓸었다.
최고매출 순위는 리니지 게임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붕괴3rd’가 주인공이다. 이 게임은 인기순위에서도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의 인기가 이어져 매출 2위 붙박이인 리니지2 레볼루션까지 제칠지도 시장 관심사로 떠올랐다. 대항해의길도 현재 인기 2위를 유지 중으로 향후 매출 순위 상승세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번처럼 중국산 게임의 순위 장악은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 지난 9월엔 중국 게임 ‘소녀전선’과 ‘권력’이 최고매출 3,4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소녀전선은 지금도 매출 6위에 올라있다. 업데이트에 따라 매출 최상위권도 노릴 수 있는 저력을 지닌 게임이다. 소녀전선과 함께 붕괴3rd까지 국내 시장에서 장기 흥행작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출시된 지 1년을 맞았지만 캐릭터 작화 수준이나 게임 전반의 그래픽 품질, 콘텐츠 완성도는 최근 출시된 국내 게임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구글플레이 이용자 평점은 4.6으로 최상위 수준이다.
특히 이 게임은 모바일게임에 필수로 인식되고 있는 자동진행 시스템을 버리고 오로지 수동으로 조작해야 스테이지를 돌파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눈에 띈다. 여기에 더해 시원한 타격감도 호평을 얻고 있다. 오랜만에 ‘게임다운 게임이 나왔다’며 이용자들이 반색하는 분위기다.
대항해의길도 국내에 흔치 않는 항해 콘텐츠를 주력으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출시 초반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게임 역시 평점 4.6으로 상당히 후한 평가를 얻고 있다. 유명 패키지게임 ‘대항해시대’를 표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모바일 버전으로 항해 게임을 제대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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