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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7] 단말기구매자 80%, 중고가 요금제 가입

- 김성수 의원, 소비자인식조사 결과 공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대부분의 스마트폰 구매자가 중고가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이동통신 단말기 관련 소비자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단말기 구입 시 10명 중 8명(82.3%)이 중고가 요금제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과 녹소연은 지난 9월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0대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온라인 조사했다. 표준편차는 95% 신뢰수준의 ±3.10%다.

요금제 선택 세부내용을 보면 3~5만원 요금제 비중이 가장 높았다. 38.9%가 골랐다. 다음은 5~7만원 요금제다. 29.0%가 가입했다. ▲3만원 미만(16.3%) ▲7~10만원(9.5%) ▲10만원 이상(4.9%)이 뒤를 이었다.

조사대상 중 44.2%는 지원금을 받고 단말기를 샀다. 선택약정할인은 40%로 뒤를 이었다. 교체주기는 2년 이상이 43.6% 3년 이상이 31.1%를 기록했다. 1년 미만 사용자도 3.2%였다.

김 의원은 “개인의 소비 패턴에 맞지 않는 고가의 스마트폰과 고가 요금제로 인한 국민의 가계통신비 부담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는 통신사와 대리점의 수익 극대화를 위한 비정상적인 마케팅 구조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말했다. 또 “통신시장에서 요금, 서비스에 대한 건전한 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통신 정책 및 규제에 대한 전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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