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카스퍼스키랩은 ‘카스퍼스키 시큐리티 네트워크(KSN)’의 사설망 버전인 차세대 ‘카스퍼스키 프라이빗 시큐리티 네트워크(KPSN)’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기업은 이 솔루션을 통해 기업 네트워크의 외부로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도 8000만개 센서를 통해 제공되는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에 실시간 접근하는 것은 물론 빠르게 위협을 탐지할 수 있다.
또한, 이 솔루션은 맞춤형 옵션을 추가로 제공하며 고객이 정의한 인터넷주소(URL) 목록 및 파일 평판 정보를 추가해 기업 고객의 위협 인텔리전스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카스퍼스키랩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인프라인 KSN은 신규 악성 코드 샘플과 관련된 판정을 신속히 기업에 제공하지만, 규제와 특정 네트워크 보안 요건 때문에 클라우드 솔루션 사용에 제약을 받는 경우도 있다.
KPSN은 KSN 데이터를 복제해 사설 클라우드를 기업에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하며, 고유의 장점을 기업 IT 인프라 내에 접목한다. 최신 위협 관련 정보도 KSN에서 단방향 동기화를 통해 발송되므로 어떤 데이터도 기업 네트워크에서 외부 클라우드로 전송되지 않는다.
차세대 KPSN은 최대 50만개 노드와 연결할 수 있으며, 고객에게 맞춤화된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데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다. 오진을 막기 위해 고객 파일을 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할 수도 있다. 외부 위협 인텔리전스 피드를 위한 특별 인터페이스가 마련되돼 사이버보안 팀은 파일 및 URL 평판 정보를 KPSN에 직접 업로드할 수 있다.
인터넷 액세스 없이 운영되는 기업의 경우, 새롭게 지원되는 운영체제인 CentOS용 데이터 다이오드(단방향 게이트웨이) 프로토콜을 활용하면 기업 네트워크 경계 너머로 데이터를 유출하지 않고도 KPSN 게이트웨이를 통해 실시간 위협 인텔리전스를 수집할 수 있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보안 정책과 제약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정부의 규제 압력이 커지면서 문제가 더욱 악화된다”며 “사이버보안 정책을 기업의 우선순위에 맞추어 조정할 수 있도록, 카스퍼스키랩은 모든 기업의 위협 인텔리전스 활용을 지원하는 특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규정 준수 요건이 엄격한 기업에서도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다”며 “차세대 KPSN은 카스퍼스키랩 클라우드 보안 인텔리전스의 역량을 십분 활용해 최신 위협으로부터 기업을 보는 동시에 민감 데이터의 네트워크 외부 유출을 방지한다”고 덧붙였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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