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와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협회, 이동통신 3사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29일까지 한 달 동안 ‘2017 이통사와 함께하는 개인정보보호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지난 6월15일 캠페인 참여 기관이 모두 참석해 원활한 캠페인 진행과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고객님과 판매자가 함께 지키는 개인정보 환상호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동통신 판매점과 이동전화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동전화 가입 때 주의해야 할 개인정보 관리 유형을 포스터 및 리플렛, SNS·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한다.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경품 이벤트도 병행한다.
이동전화 가입 때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에게 가입신청서 등 가입서류 원본을 돌려주지 않는 행위 ▲가입신청서 사본을 만들거나 보관 ▲신분증 사본 등을 요구·보관 ▲고객의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가 기재된 (엑셀)파일을 암호화하지 않고 컴퓨터 등에 보관해서는 안 된다.
온라인 매장의 경우 ▲이통사 공식 신청페이지 외의 페이지에서 추가 개인정보 요구 ▲신분증 사본 등의 전송 요구 ▲홈페이지 및 SNS 회원가입 강제 등이 금지된다.
텔레마케팅에서는 ▲개인정보 수집 출처를 고지하지 않는 행위 ▲연락처 정보 무작위 생성 ▲불법으로 수집한 개인정보 이용 ▲고객 동의 없이 텔레마케팅 하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또한 이동전화 판매점을 대상으로 가입 신청서 등을 현장에서 무료로 파쇄하는 이벤트를 진행, 자발적으로 개인정보 관리 수칙을 지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앞으로도 모든 판매점이 스스로 파쇄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김재영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이번 개인정보보호 캠페인을 통해 이동전화 가입 때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정보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해 올바른 개인정보보호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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