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LG전자가 자사 서비스센터를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다. 일부 서비스센터에서 잘못된 공지를 게재했다는 입장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일부 매장에서는 “현재 LG전자 서비스센터 서버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상태라 모든 전산이 마비돼 접수·서비스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며 “최소 대기시간 3시간이 예상되고 있다”고 안내문을 부착했다.
랜섬웨어는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후, 이를 인질로 삼고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LG전자 서비스센터가 랜섬웨어에 감염됐다면 경우에 따라 고객정보까지 해커에게 유출될 수 있다.
하지만 LG전자 측은 랜섬웨어 가능성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하고 있다. 잘못된 내부 커뮤니케이션에 따라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안내됐다는 것.
LG전자 관계자는 “트래픽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IP 차단 후 패치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생긴 문제”라며 “셀프 접수기에서만 발생한 문제로, 16일경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서비스센터에서 잘못된 공지를 내렸고, 현재 정정하고 있다”며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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