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 NHN엔터)가 2017년 2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성장세에 자신감을 보였다. 페이코는 지난 4월 NHN엔터에서 별도 법인 NHN페이코로 분사한 바 있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11일 컨퍼런스콜에서 “연내에 분기 (거래액) 7000억원을 넘기는데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페이코 결제 가입자는 67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분기 거래규모는 4900억원 정도다. 누적 거래액은 2조원을 돌파했다. 정 대표는 올 하반기에 페이코 오프라인 신규 가맹점이 3000개 이상 늘어나고 온라인 대형 가맹점들도 계약을 맺고 오픈을 앞둬 7000억원 이상 거래규모가 늘 것이란 예상이다. 하반기 중에 쇼핑, 배달, 기프트숍, 금융, 부가, 중개 서비스 등의 상품도 준비 중이다.
정 대표는 또 “현재까지 페이코가 결제 기반이었다면, 하반기부터는 마케팅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페이코 사업 방향을 밝혔다.
NHN엔터는 3분기 마케팅 비용이 2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에 마케팅 비용이 소폭 증가하는데 대부분이 페이코 포인트 이용과 로열티 제고 측면에서 필요한 광고비 지출로 TV광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게임 부분 마케팅도 “3분기엔 대규모 광고는 없다”고 전했다.
페이코 투자 유치에 대해 안 CFO는 “확정된 사항은 아니고 지속적으로 협의는 되고 있다”며 “사업적으로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투자자를 물색하다보니 시간이 걸린다. 좋은 소식이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모바일게임은 킹스맨 지식재산(IP) 기반 신작을 영화 일정에 맞춰 9월 이내 출시를 조율 중이며 오는 4분기에 선보일 IP 기반 캐주얼게임도 일정을 정하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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