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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타스, 금융 '규제 대응' 전문기업으로 새출발…푸드테크와 법인 인적분할

- 유통 O2O사업부문 푸드테크와 법인 인적분할 완료
- 유니타스 새 대표에 송근섭 부사장... 리스크관리, ALM 등 금융 '규제 대응'에 특화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지난 2001년 설립이후 18년간 국내 금융 리스크관리 분야에서 뛰어난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 유니타스(www.unitas.co.kr)가 '금융 규제 대응' 전문기업으로 특화된다.

이와 동시에 유니타스에서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프랜차이즈 POS 시스템과 O2O 주문/배달대행 플랫폼 사업 분야를 최초로 개척해 성공시킨 푸드테크 사업부문은 법인 인적분할을 통해, 분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니타스는 금융 규제대응 솔루션 전문업체인 ㈜유니타스와 유통분야 O2O 플랫폼 전문기업인 ㈜푸드테크로 분할돼 이제는 새롭게 각자의 길을 떠나게 됐다.

이번 유니타스의 법인 인적분할은 기존 푸드테크 사업부문의 급성장과 올해 상반기 대형 포털 등으로부터 자본투자가 이뤄지면서 급물살을 탔다. 앞서 지난 수개월간 외부전문기관을 통한 기업실사(듀딜리전스)과정을 이상없이 통과함으로써 빠르게 결실을 맺게됐다. (주)푸드테크는 유니타스 대표였던 강병태 대표가 맡았다.

국내 최고 수준의 금융 규제대응 전문기업을 표방하면서 새롭게 출발한 유니타스는 그동안 금융사업을 총괄해왔던 송근섭 부사장이 새 대표를 맡는다.

송 신임 대표는 "유니타스를 국내 최고의 금융 규제대응(RegTech ; Regulation Technolgy) 전문회사로 키울 계획"이라며 "규제대응은 속성상 글로벌 금융규제와 정교하게 맞닿아있기때문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타스는 향후 3년 이내에 리스크및 컴플라이언스 클라우드 서비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GRC 클라우드 서비스 솔루션'을 구축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유니타스는 2005년부터 무디스(Moodys) 페르마(FERMAT) 바젤2 신용리스크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면서 금융 리스크와 컴플라이언스 시장을 주도했다. 이후 금융 리스크(Risk)관리와 규제대응(Compliance) 부문에서 상당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AML(자금세탁방지)시스템의 한 분야인 '워치 리스트' 분야에서는 다우존스의 AML워치리스트 솔루션을 앞세워 94%의 시장 점유율(은행권 기준)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무디스 '파르마' 리스크관리솔루션, 이스트넷츠(EastNets) 세이프워치(SafeWatch)필터링 솔루션, SAS AML 솔루션 등 글로벌 리스크및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국내 금융기관의 환경에 최적화해서 공급하고 있다.

또한 국내 8개 증권사에 유니타스가 자체 개발한 종합리스크관리솔루션(Unitas TRMS), 4개 기관에 유니타스 ALM 솔루션, 그리고 16개 은행에 바젤3 유동성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한편 ㈜푸드테크는 국내 O2O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유니타스가 푸드테크(FoodTech) 사업본부를 신설하면서 관련 시장에 진입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대상으로 배달 POS 프로그램 ASP 서비스를 시작해 BBQ, 교촌, 네네, 굽네, BHC, 페리카나, 땅땅치킨 등 대부분의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와 계약을 체결해서 1만10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POS 네트워크를 확보해 주목을 끌었다.

이같은 방대한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후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메이저 배달앱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푸드테크 플랫폼과 배달앱 서버를 직접 연결해서 주문 내역을 POS와 자동 연동해주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구현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 푸드테크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네이버, 카카오톡 등 주문대행서비스와, BBQ, BHC 등 배달매장 그리고 제트콜, 바로고, 부릉(메쉬코리아)과 같은 배달대행서비스를 이어주는 통합플랫폼을 구축한 상태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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