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권의 컴플라이언스 관련 사업이 연이어 발주되고 있다. 자금세탁방지(AML)과 국제회계기준(IFRS) 대응을 위한 사업과 더불어 리스크 관리 고도화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018년 시행 예정인 IFRS9 개정안은 금융상품의 손상을 적시적으로 인식하도록 개선한 것으로, 금융상품의 미래 예상손실을 반영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리스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용량 시뮬레이션과 임시 스트레스 테스트를 수행하고, 수많은 자산 데이터와 리스크, 시장 요소를 이용해 비용 및 유동성 변경이 미칠 영향을 분석할 수 있도록 자동화된 시스템 체계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IFRS9 자체는 2018년 적용되지만 위험관리 및 회계시스템 변경에 대한 사전 검토가 필요한 만큼 사전 컨설팅과 이에 기반한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산업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회계법인을 주 사업자로 컨설팅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완료한 상태다.
또,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 IFRS 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서는 등 은행권의 시스템 구축도 뒤를 잇고 있다.
기업은행은 IFRS9 사업을 통해 ▲자본시장(CATUS) ▲투자금융(IB) ▲국외전산(ICONS) 대응에 나선다. 이를 통해 딜링(Dealing), 파생상품, 유가증권 등 업무 대응에 나서며 이르면 올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IFRS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IFRS9에 대응한다.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보험업계의 IFRS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교보생명,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대형 생보사를 중심으로 시스템 구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테러 위험에 대한 전세계적인 재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금세탁방지 고도화도 진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말까지 자금세탁, 위험관리, 평가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은행 및 보험업무, 공제보험 분야에 걸쳐 자금세탁 등 컴플라이언스에 대응하게 된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도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내년도 3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상거래에 대한 탐지 시스템 구축을 진행한다.
6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IT통합이 완료되는 시점에 컴플라이언스 대응을 위한 사업도 시작될 전망이다. KEB하나은행은 6월 중으로 AML 시스템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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