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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점포 통폐합 나서는 한국씨티은행, '고액 자산가' 위한 서울센터 오픈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최근 대규모의 국내 점포 통폐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 한국씨티은행 (www.citibank.co.kr, 은행장 박진회)이 자산관리서비스 영업점 ‘서울센터’를 개점했다고 4일 밝혔다.

씨티은행 서울센터는 씨티은행이 1987년 한국에서 자산관리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영업점으로, 이 곳으로, 종로구 새문안로 소재 소비자금융그룹 본사에 위치하고 있다.

씨티은행측은 이 곳에서 총 50여 명이 넘는 자산관리 전문가들인 PB, 포트폴리오 카운슬러와 투자, 보험, 대출, 외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산관리팀이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측은 25개의 상담실, 특별한 강연과 행사를 위한 라운지 등 최고급 인테리어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자산관리서비스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대다수 일반 고객은 인터넷뱅킹, ATM, 모바일뱅킹 등 온라인 비대면채널에서 금융거래를 처리하도록 하고 고액 자산가들은 서울센터와 같은 자산관리서비스 전문 센터에서 응대하기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씨티은행측은 CPC(Citigold Private Client)고객(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군) 대상인 2층 씨티프라이빗클라이언트존은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는 라운지 공간의 느낌으로 설계돼 머무름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고 홍보했다.

CPC라운지 공간에서는 역사적인 경희궁의 전경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고, 모던한 느낌의 럭셔리 가구와 마감재들은 신뢰감과 프라이빗한 느낌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은행측은 이 곳 에서 1대1 고객 상담실(9개)과 VVIP 고객을 위한 별도의 휴식 공간, 그리고 최고 수준의 CPC 전담직원(CPC Relationship Manager)과 각 분야 전문가들의 팀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Team-based Advisory Service)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씨티골드존은 씨티골드고객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자산가군)을 대상으로 하는 공간으로 1층과 2층에 프라이빗 컨설팅 룸(16개 상담실)이 배치됐다.

프라이빗 컨설팅룸에서는 씨티골드(Citigold) 전담직원이 배정돼 씨티의 글로벌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반영된 씨티 모델포트폴리오 기반의 종합자산관리 상담시스템 TWA(Total Wealth Advisor)을 통해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투자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고객 상담실, 휴식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모던한 느낌의 라운지, 투자 및 부동산, 법률, 세무 등의 특별 강연이 진행 될 세미나실 등도 구성되어 호텔라운지를 뛰어 넘는 고급스러움과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한편 1층은 기존의 은행 창구를 없애고, 스마트 기술을 결합시킨 미래형 차세대 금융 공간인 스마트존(Smart Zone)으로 운영된다. 고객의 상품 검색 및 신청을 도와주는 유니버셜뱅커(Universal Banker)가 고객의 금융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은 셀프서비스로 금융상품을 신청할 수 있는 워크벤치(Workbench) 및 사인패드(Sign-pad) 등을 통해 직접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브렌단 카니 소비자금융 그룹장은 “반포 및 청담센터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 작년 동기 대비 투자상품 판매가 23% 증가하고, 투자자산규모(AUM)도 4% 증가 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 "또한 타깃 고객군도 작년 6월 대비 CPC고객은 8%, 씨티골드 고객은 5%, 씨티프라이어리티 고객은 8% 증가하는 등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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