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디어의 관심은 300여평 규모로 문을 연 파트너스퀘어 부산에 집중됐으나 네이버가 강조한 대목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네이버가 운영 중인 무료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최인혁 네이버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24일 간담회에서 창업 초기에 유료 마케팅이 어려운 사업자들을 위한 무료 마케팅 채널과 사업 성장에 따른 선순환 모델에 대해 언급했다.
최 부사장은 “네이버는 검색광고 기반의 수익 모델을 갖고 있지만 블로그, 카페, 플레이스검색 등 사업자가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면서 “사업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늘림으로써 창업 초기에 소프트랜딩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사업을 성장시킨 사업주가 유료 마케팅을 하도록 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현재 네이버는 ▲네이버마이 비즈니스 ▲예약 ▲톡톡 ▲페이 ▲비즈넘버 등 사업주들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도구와 블로그, 카페 등 다양한 무료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자영업자 479만명(2015년 통계청 조사) 가운데 네이버에 업체명과 전화번호를 노출하는 사업주는 약 200만명이다. 업체명과 전화번호 노출이 무료인데도 이를 활용하는 자영업자가 전체 50%를 넘지 않고 있다. 더 나아가 네이버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실제 이용하는 자영업자 비중은 전체 6%에 그친다.
네이버쇼핑은 자영업자 입장에서 공짜 서비스나 다름없다. 수수료 2%에서 네이버페이 결제가 이뤄지면 1% 이상 포인트를 돌려준다. 마진율이 0.5%에 그치는데 네이버가 서버와 인프라를 운영하는 점을 감안하면 회사가 역마진을 보는 상황이다.
반대로 자영업자 입장에선 거의 돈 들이지 않고 판매채널 확보와 홍보까지 가능한 플랫폼이다. 이번에 부산에 추가 개관한 오프라인 지원 공간인 파트너스퀘어 역시 온라인 비즈니스 도구와 연결되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볼 수 있다.
최 부사장은 “스몰비즈니스가 가져오는 임팩트를 키우기 위해 지역 스몰비즈니스의 성장을 같이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파트너스퀘어가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오프라인 거점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파트너스퀘어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성숙 대표는 “이러한 지원 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스몰비즈니스에게 전국적인 단골을 만들어 드리고 창작자에게는 팬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개인들이 부담 없이 창업하고, 성장과 성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네이버가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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