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헤르츠버그 SAP 사물인터넷 전략 부문 글로벌 수석 부사장<사진>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한국 기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현재 인더스트리 4.0, 즉 제4산업혁명은 최근 국내에서도 화두다. 이 개념이 시작된 독일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제조업을 중심으로 4차산업혁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헤르츠버그 수석 부사장은 “제조업이 나라의 기간산업으로 부흥한 독일처럼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 중국 등에서 인더스티리 4.0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특히 제조분야의 인더스트리 4.0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공장 자동화가 결합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더스트리 4.0은 고객이 원하는 것, 그리고 고객의 요구사항에 빨리 대응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개인화(Personalize)와 속도(Speed)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의 경우, 인더스티리 4.0과 함께 사물인터넷(IoT)을 함께 받아들이면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제조분야에선 생산공정이나 양산 제품을 IoT로 분석·예측해 고객이 오류를 발견해 불만을 제기하는 것 자체를 아예 차단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SAP의 고객 가운데, 독일계 팬모터 제조기업인 EBM팝스트는 모든 오류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제품의 질을 높이고 있다.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 역시 회사에서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밸브나 펌프의 오류를 예측하고 공급업체들이 필요한 부품 등을 제때 조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브라질 트랙터 회사는 IoT를 활용해 토양이나 씨앗의 상태, 습도 등을 분석해 40%나 수확량을 늘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는 “SAP는 공급망이나 공장 최적화, 주문, 운반과 같은 전반적인 비즈니스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전문성을 가진 업체”라며 “기존에 사람과 프로세스를 연결하는 일을 했다면, 이제 여기에 수십억개의 사물을 연결시켜 정보를 제공하다보니 SAP ERP가 더 잘 운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7월 독일에서 고객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44개의 인더스트리 4.0 시나리오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랜도(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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