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9일 선거일을 앞두고 대선 판세에 대해 “골든크로스(1위와 2위의 지지율 역전 현상)를 넘어 승리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한달간 주간 단위로 네이버 통합검색 빈도를 보여주는 데이터랩(datalab.naver.com) 분석 서비스엔 홍준표, 안철수 대선 후보와 문재인 당선인 간 골든크로스는 나타나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 문 후보의 대통령 당선과 두 후보의 득표를 놓고 보면 검색 인기도가 득표 순위와 맞아떨어졌다.
물론 후보자 검색 빈도가 민심을 대변하진 않는다. 부정적인 이슈로 검색 빈도가 높아져도 해당 후보의 인기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터넷 상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는 충분히 활용할만하다.
대선 TV토론이 시작된 이후 안 후보와 문 후보 간 검색 빈도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이후 문 후보는 줄곧 1위를 지킨다.
4월 하순에 다가서자 홍 후보가 검색 빈도에서 안 후보를 제치는 일이 일어난다. 홍 후보는 대선 레이스 초반 ‘설거지’ 발언부터 ‘돼지 발정제’, ‘영감탱이’ 등 끊임없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같은 상황이 검색 빈도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선 레이스 중후반부터는 안 후보의 검색 빈도가 두 후보 대비 줄어든 것이 포착된다. 물론 상대적인 비교다. 절대적인 검색량이 줄었는지 알 수는 없다. 결론만 놓고 보면 인터넷 상의 이슈 몰이에선 세 후보 가운데 안 후보가 가장 뒤쳐진 셈이다.
자유한국당의 검색 빈도가 급격히 오른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자유한국당 복당’ 이슈와 연관 지을 수 있다.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의 징계 해제를 두고 홍 후보와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의 충돌이 불거지기도 했다.
문 후보의 검색 빈도가 대선 운동 중후반부터 1위를 지켰던 것에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3당 가운데 검색량 비중이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인터넷 여론의 도마에 상대적으로 덜 오르내렸다는 뜻이기도 하고 당보다는 문 당선인에게 직접 쏠린 관심과 지지 의사가 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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