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8시 KBS·MBC·SBS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후보는 41.4%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에 오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보다 18.1%p 앞서며 우위를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8% 득표를 받으며 홍 후보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각각 7.1%, 5.9%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 형성된 1강 2중 2약 구도가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당선 유력에 대해 문 후보는 국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정권교체를 위한 간절함의 승리라고 표현했다.
문 후보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이대로 우리가 승리한다면 오늘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염원했던 국민들의 간절함, 국민들의 간절함을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뛰었던 우리들의 간절함, 그것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며 “국민들에게 온 마음으로 감사하며, 땀과 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잘 받들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오늘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날이며, 제3기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 것”이라며 “국민들의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두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출구조사 결과 문 후보는 대구·경북·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앞섰다. 이 지역은 홍 후보가 1위에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 43.9% ▲부산 38.3% ▲인천 42.7% ▲광주 59.8% ▲대전 42.7% ▲울산 37.1% ▲경기 42.7% ▲강원 32.4% ▲충북 38.9% ▲충남 40.2% ▲전북 65% ▲전남 62.6% ▲제주 48.1%가 문 후보를 선택했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50대까지는 문 후보를 지지했다. 구체적으로는 ▲20대 47.6% ▲30대 56.9% ▲40대 52.4% ▲50대 36.9%다. 60대와 70대 이상은 각각 45.8%, 50.9%로 홍 후보를 선택했다.
리얼미터·갤럽 등 여론조사전문기관의 전망도 비슷했다. 리얼미터는 문 후보가 42.7%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했다. 홍 후보는 22.8%, 안 후보는 19.1%로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문 후보 43.1%, 홍 후보 22.3% 안 후보 19.6% 득표율을 예상했다. 리서치뷰는 문 후보 44%, 홍 후보 22%, 안 후보 18%로 내다봤다.
한편, 19대 대선 최종투표율은 77.2%로 18대 대선보다 1.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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