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파트너사가 축구클럽 에스파뇰 인수…유니폼에 회사·게임명 노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메라리가의 유명 클럽 유니폼에 국내 게임 회사명이 등장해 이목을 끈다.
30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www.wemade.com 대표 장현국)는 ‘RCD 에스파뇰(에스파뇰)’ 유니폼에 회사명과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명이 등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 FC 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해당 문구가 실린 유니폼이 처음 공개됐다.
에스파뇰 유니폼에 선보인 열염용성(중국명 烈焰龙城)은 위메이드 간판 게임 ‘미르의 전설’의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모바일게임이다. 현재 이 게임은 중국 팀탑게임즈가 서비스 하고 모회사인 라스타그룹이 투자한 개발사가 제작했다.
라스타그룹이 2015년 스페인 축구구단 에스파뇰의 지분 56%를 확보하면서 게임명 노출이 이뤄지게 됐다. 눈여겨 볼 부분은 라스타그룹이나 자회사 팀탑게임즈가 아니라 위메이드 회사명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선 중국 파트너사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 중인 점이 작용했다는 게 위메이드 설명이다.
위메이드 측은 “중국 라스타그룹의 배려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인 프로축구 경기에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게임이 노출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국 파트너사들과 공고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IP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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