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조재훈기자] “오는 2022년 이후에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액정표시장치(LCD)를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이충훈 유비산업리서치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모바일 폰과 프리미엄 TV 세트 수요 증가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분석 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 대표는 “소니가 프리미엄 TV 시장에 ‘브라비아 OLED TV’를 가지고 등장했다”며 “소니는 2017년 이 모델로 50만대 이상의 판매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소니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7’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며 삼성전자와 LG전자로 양분된 프리미엄 T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대표는 “LG디스플레이가 P10에 LCD 라인을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자 주가가 5% 가까이 폭락했다”며 “이는 대부분의 투자가들이 OLED가 LCD를 대체하는 차세대 제품으로 판단했으며 경영진도 OLED로 투자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매출 비중을 2016년 약 10%에서 2020년 5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0년 OLED 양산라인 케파는 2016년 대비 6배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플라스틱 OLED(POLED)는 14배까지 껑충 뛸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LG디스플레이가 OLED에서 적자를 보고 있지만 가동률 80%, 수율 70% 되면 내년쯤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LCD TV 시장을 지키지 못하면 프리미엄 TV 시장은 OLED로 급격히 바뀔 것이고 올해는 특히 (삼성전자 TV에 있어)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제 OLED TV 시장은 LG전자와 소니가 주도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의 OLED 생산라인에 투자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비산업리서치는 OLED TV 시장규모가 2017년 150만대에서 2021년 900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재훈 기자>cjh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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