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IBM(www.ibm.com)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엔비디아 테슬라 P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클라우드 플랫폼에 엔비디아 GPU의 가속화 기술이 결합되면서 인공지능(AI)과 딥러닝, 고성능 데이터 분석과 같은 대량 연산 작업을 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고객들은 IBM 블루믹스 베어 메탈 클라우드 서버에 2개의 엔비디아 테슬라 P100 그래픽 카드를 탑재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받는다. 테슬라 P100은 연산집약적인 워크로드를 가속화하기 위해 단일 서버에서 4.7 테라플롭스의 배정도(double-precision) 성능과 16 기가바이트(GB) 용량을 갖춘 GPU 메모리를 제공한다.
IBM 측은 “지난 2014년부터 클라우드에 최신 GPU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며 “2015년에는 엔비디아 테슬라 K80 GPU를, 작년에는 테슬라 M60을 클라우드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안 벅 엔비디아의 가속화 컴퓨팅 부문 총괄은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GPU 가속화 컴퓨팅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IBM 클라우드에서 현재 가장 강력한 GPU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돼, 이전엔 풀 수 없었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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