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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문가 TV조선 청문…방통위원, 4시 재승인 여부 최종 논의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결과 TV조선이 합격선인 650점에 미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승인 여부에 방송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TV조선 등 종편PP에 대한 재승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재승인 심사 대상 종편은 TV조선과 JTBC, 채널A 등 3개사이다. MBN은 유효기간이 11월까지여서 이번 심사에서 제외됐다.

관심은 TV조선에 집중되고 있다. TV조선이 평가점수 1000점 중 합격선인 650점에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방통위는 22일 외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TV조선에 대한 청문을 진행했다. 재승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뤄진 이번 청문은 재허가 기준점을 넘어서지 못해 승인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TV조선이 재승인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음을 확인한 셈이다. JTBC와 채널A는 청문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 종편은 합격점을 넘긴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이번 청문은 방통위가 최종 행정처분을 내리기 전 법적인 절차에 의거해 마지막으로 외부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는 과정이다. 행정처분에 대한 의견과 사업자가 낸 개선계획과 실행방안, 경영진의 개선 의지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과거 기준점수를 넘기지 못했던 OBS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청문을 진행한 사례가 있다.

조건부 승인, 허가취소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외부 전문가들의 청문 결과가 최종 심사결과에 상당부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23일 오후 4시경 티타임을 갖고 청문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 결과는 24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TV조선의 운명은 외부 전문가의 평가, 그리고 그 평가에 대한 방통위원들의 공감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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