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만 2016년 4분기 출하량과 매출이 모두 성장했으며 그외 지역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매출 기준으로 2016년 4분기 전세계 서버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HPE는 이 기간동안 34억달러를 기록하면서 22.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상위 5대 서버 업체 가운데 델과 화웨이만 매출이 늘었다. 델은 1.8% 늘었으며, 화웨이는 무려 88.4% 성장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거의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델의 서버 출하량은 6.5% 성장해 19.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전세계 서버 출하량 기준으로는 1위로 올라섰다. HPE는 출하량이 19.4% 감소해 17.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2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반면, 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하면서 2016년 4분기 출하량 부문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이 기간 x86 서버에 대한 수요는 매출 기준으로 1.1% 증가했지만 출하량은 0.3% 감소했다.
제프리 휴잇 가트너 리서치 총괄 부사장은 “페이스북, 구글 등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성장한 동시에 몇몇 상당한 규모의 서버 교체가 이루어졌다”며 “기업들은 가상화를 통해, 일부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를 통해 서버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활용한 결과 더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x86 서버는 앞으로도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활용될 주요 플랫폼”이라면서 “비록 전체 하드웨어 인프라 시장에서 차지하는 부문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하이퍼컨버지드 통합시스템을 비롯한 통합시스템의 성장 또한 올해 x86 서버 부문의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트너는 올해 서비스 공급업체의 확장에 따라 x86 서버 부문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경우 구매 대수 기준으로 소폭 감소하고 매출은 미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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