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애플과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 100여개에 이르는 미국 IT기업들이 법원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당초 94개의 기업이 참여했지만, 이후 테슬라, 어도비시스템즈, 젠데스크, 뉴렐릭 등 기업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아마존, 오라클, IBM 등의 기업은 참여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테크크런치 등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각) 이슬람 7개국 여권 소지자의 미국 입국과 비자 발급을 중단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샌프란시스코의 연방항소법원에 제출했다.
기업들은 의견서에서 “기술기업들은 재능있는 다양한 국가의 인재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명령은 미국을 경제위기로 이끌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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