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기준이란 센터에 납품되는 개별 장비가 갖춰야 할 성능 및 기능 요건을 정의한 규격으로, 매년 기술발전 수준과 제조사 및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개정되고 있다. 이는 연간 1000억원 규모로 이뤄지는 센터 장비도입 사업의 기준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등 IT장비 제조사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 기술기준을 위해 6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기술기준 개정안은 서버 및 스토리지 장비의 규격을 상향 조정해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보안 장비의 성능 규격을 신설했으며, 올플래시 스토리지 규격도 새롭게 만든 것이 주목된다.
우선 서버 부문에서는 인텔의 새로운 CPU 출시에 따라, x86 가급 장비의 규격을 ‘2CPU, 20코어, 25MB’에서 ‘2CPU, 28코어, 35MB’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스토리지 부문에서는 가급과 나급의 용량기준(각 450TB, 300TB)을 기존 대비 2배 상향 조정해 센터 내부의 업무시스템별 개별 스토리지를 대형 스토리지로 통폐합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전통적인 하드디스크 스토리지보다 전산실 공간과 전기사용량을 7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올 플래시(All Flash) 스토리지를 센터에 도입할 수 있도록 규격을 신설하였다.
네트워크 장비 부문에서는 향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면 전환에 대비해 데이터센터 스위치 제품이 VxLAN, MP-BGP, EVPN 등 가상화 기능을 제공하도록 개정했다.
이밖에 보안 장비 부문에서는 트래픽 부하 상황에서도 보안 제품들이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침입차단시스템(IPS), 침입탐지시스템(IDS), DDoS 대응장비 등에 응답시간 및 지연시간 등 처리성능에 관한 기준을 신설했다.
김명희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기술기준은 단순히 센터가 사용할 장비를 선택하는 기준을 넘어서서 정보자원관리 분야의 정책을 구현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 센터 내부의 복잡한 장비 구성의 단순화나 보안 제품의 탐지 성능 향상에도 기술기준의 활용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개정된 기술기준은 센터 홈페이지(ncis.go.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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