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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7] 개막 초읽기…삼성·LG 전시관 무엇을 담았나

- 삼성전자,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LG전자, ‘혁신’ 초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이수환기자]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소비자가전전시회(CES)’ 개막이 코앞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기업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참가 업체 중 최대 크기 전시관을 꾸몄다. LG전자는 혁신에 무게를 실었다.

4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7 전시관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CES2017은 세계 3800여 기업이 참여했다. 16만명 이상 관람객이 찾을 전망이다. CES2017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2600제곱미터와 2044제곱미터의 전시관을 꾸몄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초고화질(UHD)TV의 브랜드를 ‘QLED’로 전환했다. 전시관 입구에서 QLED TV를 알리는 영상을 상영한다. 2017년 QLED TV 신제품은 1개 투명 케이블에 주변 기기 연결선을 모두 정리할 수 있다.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좋은 360도 디자인을 적용했다. 스마트TV는 지능형 음성인식을 적용했다.

상부 전자동 하부 드럼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세탁기 ‘플렉스워시’는 데뷔전이다. 냉장고 ‘패밀리허브2.0’도 첫 선이다. 전작대비 음성인식과 개인별 계정설정 등을 추가했다. 북미를 겨냥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주방가구 업체 스카보리니와 함께 주방을 구성했다. 무풍에어컨은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벽걸이형은 최초 공개다. 로봇청소기 ‘파워봇 슬림’은 효율성을 높인 제품이다.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은 CES혁신상을 받았다.

2017년형 ‘갤럭시A’ 시리즈도 소비자를 만난다. 신제품은 ▲갤럭시A3 ▲갤럭시A5 ▲갤럭시A7이다. 화면 크기로 구분한다. ▲갤럭시S3 4.7인치 ▲갤럭시A5 5.2인치 ▲갤럭시A7 5.7인치다. 갤럭시A5와 갤럭시A7은 전후면 16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전체 제품은 셔터 버튼을 화면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있는 ‘플로팅 카메라 버튼’을 적용했다. 방수방진(IP68)을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간편결제서비스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지문인식을 통해 ‘보안폴더’를 설정할 수 있다.

LG전자의 주제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사이니지를 이용한 터널이 관객을 맞는다. 오로라 등 올레드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를 상영한다. 중앙은 ‘LG시그니처’가 차지했다. LG시그니처는 LG전자의 초고가 가전제품 브랜드다. LG시그니처 올레드TV 신제품을 처음 볼 수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UHD TV 신제품도 전 세계 공략에 나선다.

가전제품은 더 똑똑해진다. 딥 러닝(Deep Learning) 가전을 소개한다. 이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필요한 기능을 작동한다. 에어컨은 사람이 주로 있는 쪽 중심으로 냉방을 로봇 청소기는 발을 피해 청소를 한다.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주변기기 등 완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센서 시장도 진출을 추진한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네이트 버커스가 디자인 한 빌트인 가전 LG스튜디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시리즈도 볼 수 있다.

또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K시리즈’와 ‘스타일러스3’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시리즈 신제품을 만날 수 있다. 24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노트북 ‘올데이 그램’과 UHD 모니터 등도 눈길을 끈다. 공중에 떠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와 밝기와 해상도를 높인 모바일 프로젝터 ‘프로빔TV’ 등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 나영배 부사장은 “압도적인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의 프리미엄 제품, 고객을 이해하는 딥 러닝 기반 스마트 가전 등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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