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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만 있나…정유년 1분기 주목할 신작은?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리니지’ 모바일게임의 위세가 대단하다.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가 지난달 각각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매출 1,2위를 굳건히 유지 중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라 순위 변화 없이 정유년 새해를 맞았다.

두 게임에 대항할 만한 신작은 없을까. 1월 첫째 주는 이렇다 할 출시 일정이 없는 소강기다. 이 시기를 지나면 야심작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네시삼십삼분(4:33)가 오는 13일 ‘삼국블레이드’ 출시를 앞뒀다.

‘삼국블레이드’(433.co/gebmu)는 삼국지 지식재산(IP) 기반의 모바일 액션게임이다. ‘블레이드’로 시장 검증을 거친 액션스퀘어가 언리얼엔진4로 개발 중이다. 게임엔 위·촉·오 등 삼국지 국가의 대표적인 영웅 30여명이 등장한다. 4:33은 ▲PC게임 수준의 화려한 무쌍 액션과 ▲성을 건설하고 자원을 생산해 전략성을 겨루는 내정모드 ▲일대일대결 일기토 등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넥슨은 ‘엘소드 슬래시’(i.nx.com/0xN) 1월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PC온라인게임 엘소드 기반의 모바일 횡스크롤(가로방향진행) 액션게임이다. 쿤룬이 개발했다. 작년 1월 중국에서 ‘예의전기’로 그해 5월 글로벌 시장에서 ‘엘소드 에볼루션’으로 출시된 게임이다. 중국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9위 및 대만 구글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업계 야심작으로 꼽히는 ‘던전앤파이터: 혼’(i.nx.com/0Fu)은 넥슨이 올해 초로 출시를 밝힌 바 있다. 이르면 1월 출시가 예상된다. 던전앤파이터:혼(던파:혼)은 2D그래픽 기반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를 3D그래픽으로 재탄생시킨 모바일 액션게임이다. 기존 공격스킬에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새로운 스킬까지 100여종을 구현했다.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혼 스킬을 처음 선보인다.

넥슨과 저작권 시비가 불거진 중국 게임도 1월 출시를 예정 중이다. 넥스트무브가 선보일 ‘로스트테일’(losttale.nextmv.kr)이다. 이 게임은 넥슨의 ‘트리오브세이비어’와 비슷하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국내 현지화를 거치는 중으로 출시 이후 넥슨의 대응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로스트테일은 아름다운 배경이 돋보이는 판타지 게임으로 경쟁보다는 협동을 앞세운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다. 홍콩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현지에서 인기를 끌었다.

올해 1분기 출시작까지 확장해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의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도 물망에 올릴 수 있다.

리니지M은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긴 게임이다. 강력한 구매력을 갖춘 기존 리니지 이용자층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리니지2 레볼루션에 대적할 만한 대형 모바일게임으로 꼽힌다.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마블퓨처파이트에 이은 넷마블의 글로벌 야심작이다. 귀여운 캐릭터에 터치·드래그 방식의 간편한 조작을 구현한 넷마블의 모바일 RPG ‘데스티니6’도 이르면 1분기 출시를 앞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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