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기술무역 수출이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8일 '2015년도 기술무역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기술무역은 기술 및 기술서비스와 관련된 국가 간 상업적 거래를 지칭하는 것으로 기술의 흐름과 기술 및 산업구조의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술무역규모는 268억1700만달러로 전년대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수출은 104억800만달러로 전년대비 6.6% 증가했으며 기술도입은 5.6% 늘어난 164억9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술무역수지는 60억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기술무역수지비(기술수출액/기술도입액)는 0.63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2015년 기술무역의 특징을 살펴보면, 기술수출이 2012년 50억달러 달성 이후 3년 만에 1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제약업체의 대형 기술수출로 화학 산업의 기술수출이 크게 증가(111.1%)한 것이 뒷받침 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작년 큰 증가율을 보였던 전기전자 산업의 기술수출은 오히려 감소(27.9%→-2.3%)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기관유형별·국가별 기술무역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산업별 기술수출의 경우, 전기전자가 40억달러(38.4%), 정보통신 34억3100만달러(33.0%), 기계 13억1500만달러(12.6%)를 차지했다.
기술도입은 전기전자가 86억4700만달러(52.7%), 정보통신이 33억1600만달러(20.2%), 기계가 19억 8400만달러(12.1%)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무역규모가 가장 큰 산업은 전기전자 산업으로 126억4800만달러(47.2%)에 달했다. 다만, 수지적자도 전기전자 산업이 46억4700만달러고 가장 컸다.
기술수출은 대기업이 86억5600만달러(83.2%), 중소기업이 16억3500만달러(15.7%)이며, 기술도입은 대기업이 147억달러(89.6%), 중소기업이 16억2200만달러(9.9%)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중소기업의 기술수출이 전년대비 19.4%나 증가하며 대기업의 증가율(4.5%)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이 제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기술수출 주요국은 중국, 베트남, 미국 등이며, 기술도입 주요국은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미국에 대한 기술수출은 감소한 반면, 베트남으로의 기술수출은 크게 증가했으며 기술도입에 있어서는 여전히 미국에 대한 의존도(48.6%)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에 대한 기술도입이 크게 증가(254.5%)한 것도 특이점이다.
미래부 용홍택 과학기술정책관은 “2015년 대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우리의 기술수출이 증가한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향후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천기술 확보와 가치 있는 지식재산권 창출‧활용을 위한 활동이 지속되도록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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