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군 내부 전용 사이버망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뚫렸다.
국방부는 군 인터넷 백신체계 해킹사고 조사 중 국방망 일부 컴퓨터에서 악성코드 감염을 식별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사이버 작전을 총괄하는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백신 중계 서버가 해킹에 노출됐으며, 내부망까지 악성코드 감염이 퍼진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군사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군 당국은 북한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0월 국군 사이버사령부 백신서버가 9월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당시 사이버사령부는 중계 서버 취약점을 악용한 것으로 판단되는 악성코드 유포 정황을 식별했으며, 서버의 네트워크를 분리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군 내부망까지 악성코드가 침투한 것으로 드러나 군사기밀 유출 등과 관련한 파장이 예상된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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