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가 Y세대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Y요금제는 데이터 소비가 많은 20대 전후를 겨냥한 요금제다. 만 24세 이하 전용 상품인 Y24 요금제와 만 18세 이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Y틴 요금제로 구성된다.
Y24요금제는 매일 3시간 데이터 무제한(2GB+3Mbps)과 콘텐츠·데이터 반값 혜택을 제공한다. Y틴 요금제는 데이터를 제한된 속도 내에서 2배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2배 쓰기’와 데이터를 콘텐츠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바꿔 쓰기’가 특징이다.
데이터 소비가 많은 청소년, 20대 초반 젊은층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했다. 10~20대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11월 초 30만명을 넘었다. 최근 Y24 데이터요금제를 6개월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이벤트에는 일주일만에 3만명의 가입자가 몰리기도 했다.
Y요금제는 이달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스 어워드 2016’에서 ‘최우수 요금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KT는 Y요금제에 이어 Y세대를 위한 전용 단말기도 선보였다.
'Be Y폰’과 'Be Y패드’가 그 주인공. 'Be Y폰’은 5.2인치 FHD 디스플레이와 3GB 램을 탑재하였고 지문인식 기능까지 지원되는 프리미엄급 성능을 가지면서도 출고가는 31만6800원(VAT포함)이다. 성능은 프리미엄급, 가격은 합리적이어야 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 KT 설명이다.
8인치 'Be Y패드' 출고가격은 36만3000원이다. e Y패드를 순 데이터안심무한 요금제로 이용 시, 공시지원금 30만원에 추가 지원금을 포함해 실구매가 1만8000원에 만나 볼 수 있다.
Y요금제의 선전은 미래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어려서부터 서비스에 긍정적인 느낌을 받게 되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서비스를 교환할 이유가 없다.
KT는 Y요금제 성공으로 다양한 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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