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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디지털 키오스크' 가동 1년, 성적표는?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신한은행이 지난 해 12월 2일 국내 은행권에선 처음으로 선보인 바이오정보를 통한 비대면실명확인 서비스가 출시 1주년을 맞았다.

출시 당시 '디지털 키오스크'로 명명됐던 명칭은 ‘신한 Your Smart Lounge'(이하 '스마트 라운지')로 변경됐다.

‘스마트라운지’는 바이오 인증서비스(손바닥 정맥 인증방식)가 적용됐으며,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입출금 창구 거래량 기준 약 90%에 해당하는 107가지의 영업점 창구 업무가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365일 가능한 무인스마트 점포의 역할을 지향한다.

신한은행은 2015년 12월부터 올 10월말까지 11개월간 스마트라운지에서 발생한 거래는 총 43만 1천여건으로 1대당 91건(영업일 평균)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14건은 영업점 창구에서만 가능했던 업무로, 입출금 창구의 일일 평균거래 건수 35건의 40%를 스마트라운지에서 처리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창구로 업무 전환 가능성을 확인시켜주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지난 11개월간 스마트라운지를 통해 총 1만 1천여건의 체크카드 신규가 이뤄졌다. 은행측은기존 체크카드 신규는 신청서 작성부터 카드발급까지 평균 12분이 걸렸으나 고객들이 직접 스마트라운지를 활용해 체크카드 신규가 가능해짐에 따라 총 2,271시간의 영업점 직원의 업무처리 시간을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기존에 반드시 창구에서만 업무가 가능했던 인터넷뱅킹 신규 업무 8천여건, 통장을 새롭게 교체하는 통장교체도 7천8백여건이 스마트라운지를 통해 거래됨으로써 종이신청서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를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기반의 거래도 늘어났다. 신한은행은 수도권 중심의 21개 지점에 스마트라운지가 설치됐는데도 불구하고 하루 90여명 이상의 고객이 바이오 정보를 등록하고 있으며 현재 1만 여명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신한은행측은 내년에는 금융결제원과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를 통하여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문•홍채등 다양한 바이오 인증 수단을 활용하여 모바일, ATM등 다양한 채널의 거래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휴대폰 기반의 FIDO 바이오 인증도 제조사와의 협업으로 바이오 핀테크 시장의 선두주자로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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