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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경제부총리에 임종룡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6-11-02 10:20:17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지명됐다.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내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신임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 등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신임 총리에는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내정됐다. 김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역임한 바 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가치관과 경륜에 비춰볼 때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 방향과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는 총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며 "현재 직면한 여러 난제들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내각을 탄탄히 이끌어갈 적임자로 판단돼 총리 후보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경제부총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내정됐다. 임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1차관 및 국무총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경제 및 금융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박 대통령은 안전처 장관에는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내정했다. 김 총리 후보자의 추천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책임총리제 실현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이다.

정 대변인은 "김 총리 추천을 받아 내정했다"며 "그간의 활동을 바탕으로 민·관이 함께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전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번 개각과 관련해 "국정 정상화 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당 등 야당은 일방적 개각발표라며 강력 반발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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