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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6] 모바일 광고 트래픽 부담 낮추는 방안 마련된다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원치 않는 모바일 광고 동영상을 시청하는데 소비되는 데이터 트래픽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마련한다.

6일 국회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소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세정 국민의 당 의원은 모바일 동영상광고가 가계통신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오 의원은 유투브나 포털 등에서 제공하는 무료 동영상을 보기 위해 시청해야 하는 광고의 데이터 트래픽이 월 976MB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하루 평균 4편 가량의 동영상을 시청하는데 시청 전 봐야 하는 15초 광고의 트래픽(8MB)을 월 평균으로 산출한 것이다. 한달에 7000원 가량, 1년이면 9만원에 가까운 데이터 이용료가 광고시청에 소비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 의원은 "동영상 광고 시청 때문에 이용자는 높은 고가 요금제로 올라 갈 수 밖에 없다"며 "동영상 광고 트래픽을 포털 등이 부담한다면 광고 시장의 발전을 저해하지 않고 소비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현재 모바일 광고 동영상은 아무런 법적규제가 없다"며 "미래부와 협의해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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