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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닷넷 7주년 기획] 모바일 시대, 부활한 IP에 주목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유명 지식재산(IP)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신작의 시장 진입을 위해선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IP를 내세워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모은 ‘포켓몬 고’가 IP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유명 IP의 발전적 재활용은 게임 시장의 대세이자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바야흐로 ‘게임 IP’의 전쟁 시대가 열렸다고 볼 수 있다. 딜라이트닷넷은 이번 특집을 통해 게임업체들의 IP 활용 동향과 시장 대응 전략을 심층 분석해본다.<편집자 주>

[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모바일게임이 대세가 된 지금, 옛 유명 게임들의 지식재산(IP)이 화려하게 부활할 채비를 하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유명 온라인게임들이 주인공이다. PC패키지게임 IP도 눈에 띈다. 국외 유명 모바일게임 IP도 최신작으로 재탄생한다.

부활에 성공한 온라인게임 IP로는 웹젠의 ‘뮤’가 있다. 뮤 오리진의 대박으로 IP 비즈니스의 표본과도 같은 성공 사례를 일궜다. 웹젠은 뮤 덕분에 지난 2015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핵심 매출원인 모바일게임 뮤오리진에 이어 웹게임 ‘뮤 이그니션’(중국명 대천사지검)을 국내 출시한다. 온라인게임 ‘뮤 레전드’ 역시 기대작으로 꼽힌다.

넷마블게임즈는 국내 PC온라인 MMORPG의 최고 브랜드로 꼽히는 ‘리니지2’를 모바일게임으로 내놓는다. 10월 출시가 확정된 ‘리니지2:레볼루션’ 얘기다.

이 게임은 사전예약부터 화제를 몰고 왔다. 전 지역 필드 기반의 동시 접속 환경과 리니지2의 실시간 공성전이 가능한 MMORPG를 모바일 기기에서 그대로 구현하면서 눈길을 끌었고 서버단위로 신청자를 받자 금세 인원이 차버렸다. 서버는 참가자 증가세에 힘입어 50개에서 100개로 증설했다.

최근 게임빌은 10여년 만에 신작 발표회를 마련해 야심작들을 소개했다. 우선 PC온라인게임 기반의 모바일게임들이 주목받았다. 데빌리언, 아키에이지 비긴즈 그리고 에이스 3종이다. 데빌리언이 연내 출시, 나머지 두 게임이 내년 1분기 시장이 출시된다. 데빌리언은 변신 시스템을 적용한 액션게임으로 두 가지 캐릭터를 활용한 전략성이 눈에 띈다.

넥슨은 이달 중 ‘삼국지조조전 온라인(Online)’을 출시한다. 삼국지조조전은 PC패키지게임 시절 크게 인기를 끈 IP다.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유명 원작 IP와 넥슨의 모바일 개발력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지 이목이 쏠린다.

국내 대표 캐주얼게임으로 꼽을만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M’이 오는 13일 출시된다.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그대로 구현한 가운데 ‘엘리트던전’, ‘미니던전’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전용 콘텐츠를 선보인다.

NHN엔터테인먼트 자회사 NHN스튜디오629는 ‘앵그리버드’ IP 기반 게임을 개발 중이다. 연내 글로벌 서비스 예정이다. 구체적인 게임 콘텐츠는 공개된 바 없으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캐주얼게임 재미 요소에 다양한 시도가 결합된 이른바 하이브리드(복합) 장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도 최근 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프렌즈 IP 때문이다. 프렌즈팝, 프렌즈런에 이어 퍼즐게임 ‘프렌즈사천성’까지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IP 기반 게임 3종이 모두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차기작 ‘프렌즈팝콘’ 사전예약에도 들어간 상황이다. IP의 파급력을 재차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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