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유명 지식재산(IP)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신작의 시장 진입을 위해선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IP를 내세워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모은 ‘포켓몬 고’가 IP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유명 IP의 발전적 재활용은 게임 시장의 대세이자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바야흐로 ‘게임 IP’의 전쟁 시대가 열렸다고 볼 수 있다. 딜라이트닷넷은 이번 특집을 통해 게임업체들의 IP 활용 동향과 시장 대응 전략을 심층 분석해본다.<편집자 주>
서머너즈워(cafe.naver.com/smonwar)는 컴투스(www.com2us.com 대표 송병준)가 지금까지 배출한 여러 히트작 중에서도 가장 역작으로 꼽을 만하다. 컴투스는 이 게임 하나로 업계 주요 기업 대열에 들어섰다. 지난 상반기 매출 2617억원, 영업이익 1084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6월 전세계 출시 이후 지금까지 49개국 애플 앱스토어, 10개국 구글플레이에서 게임 매출 1위에 오르고 106개국 애플 앱스토어, 91개국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순위 톱(TOP) 10에 진입하는 등 세계 전역에서 높은 성적을 거뒀다.
지금은 국내보다 북미, 유럽에서 인기가 더 좋을 정도로 글로벌에서 확고한 인지도를 확보했다. 서머너즈워는 지난 2년여간 글로벌에서 65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지난 6월 기준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컴투스는 영화 ‘나우 유 씨 미’, ‘레고무비’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데이브 프랭코와 알리슨 브리를 서머너즈워 홍보모델로 선정했다. 이들 모델이 등장하는 홍보 이미지가 뉴욕 중심가인 타임스퀘어 거리와 로스앤젤레스(LA)의 월셰어 거리 등에 대규모로 배치됐다.
앞으로 컴투스는 LA다저스 및 현지 유명 기업들과의 제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머너즈 워'의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확산시킬 예정이다. 모바일게임 대표 IP 위상 굳히기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최신작 ‘컴투스프로야구2016’은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12위,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4위를 기록하며 올해 나온 국내 모바일 야구게임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14년의 오랜 정통성과 응집된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에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가 있다면 글로벌엔 ‘9이닝스’ 시리즈가 있다. 미국 MLBPA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 실제 메이저리그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의 실명과 최신 데이터를 활용한 게임이다. 올 3분기에 ‘9이닝스3D’ 출시를 통해 IP 확장에 나선다.
‘홈런배틀’ 시리즈도 빼놓을 수 없는 컴투스의 대표 IP다. 2005년 일반폰 기반 실시간 야구 대전게임 ‘2006 홈런’을 바탕으로 홈런더비 모드를 특화시킨 게임ㅇ로 전 세계 누적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야구단 경영(매니지먼트)게임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9이닝스 매니저’ 시리즈도 국내외 마니아층을 확보한 야구게임으로 꼽힌다.
낚시의 신은 아시아 국가뿐 아니라 미국 및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86개국 애플 앱스토어 스포츠게임 누적 매출 1위, 31개국 구글플레이 스포츠게임 누적 매출 1위 등을 기록한 바 있다. 터치 방식으로 세계 각 지역 낚시터에서 어종을 수집하는 모바일게임으로 어떤 방식으로 VR이 구현될지 주목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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