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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상금규모 커진다…400만달러 이상 전망

-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계획 발표
- 글로벌 대회 상금에 디지털 상품 수익 일부 추가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를 개발‧서비스 중인 라이엇게임즈(www.leagueoflegends.co.kr 한국대표 이승현)가 LoL e스포츠 미래 계획을 23일 밝혔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상금규모다. ‘챔피언십 스킨과 와드’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의 25%를 2016년 롤챔스 상금에 추가한다. 작년 213만달러 규모였던 상금이 올해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400만달러 이상이다. 아이템 판매 규모에 따라 상금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 내년도 '챌린저 스킨'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의 25%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의 총 상금에 더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정상급 프로 선수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주고 프로 팀들이 사업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올해 롤드컵 우승팀을 시작으로 ‘팀 챔피언십 스킨’에서 발생한 매출의 25%를 스킨 제작에 영감을 준 선수들과 팀, 그리고 해당 리그에 분배한다. 과거 챔피언들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기존 ‘팀 챔피언십 스킨’들에서 발생한 매출의 25% 역시 해당 팀과 리그에 분배될 예정이다. 세부적인 진행 방식 및 적용 시기 등의 부분은 추후 공개된다.

2017년에는 팀 브랜드를 활용한 게임 내 아이템과 같은 새로운 매출 공유 기회를 개척하는 동시에 소환사 아이콘 수익 분배도 증대시킨다.

당장 팀간 매출에 발생할 격차를 완화하는 차원에서 2017년에는 지역별로 필요한 수준의 지원금을 결정해 각 팀에 일정 수준의 수입을 보장할 계획이다. 이는 역대 롤드컵 우승팀 및 리그에 대한 소급적 보상을 제외하더라도 프로 팀과 선수들에게 수십억원에 달하는 추가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라이엇게임즈는 “LoL e스포츠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서는 항상 팬들을 먼저 생각하고, e스포츠가 더욱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고민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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