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이동통신 3사의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누적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9월 1일 기준으로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 20%를 받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순 가입자 834만명,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과 함께 시행된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제도는 시행 초기 낮은 요금할인율(12%) 때문에 별다른 호응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할인율을 20%로 올리며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단말기를 신규로 구매할 경우에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한 가입자 비중은 평균 26.5% 수준이다. 할인율이 12%였던 법 시행 초기에는 요금할인을 선택한 비중이 1.5%밖에 되지 않았지만 요금할인율 상향조정 이후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중고폰․자급폰 이용자 또는 약정만료자의 20% 요금할인 가입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약 311만 여명이 요금할인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부는 “지원금과 20% 요금할인 혜택을 꼼꼼히 비교해 유리한 것을 선택하는 합리적인 통신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미래부는 20% 요금할인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이통사들이 요금할인에 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이용자에 대한 안내․고지 등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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