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모트(www.humott.com 대표 차진환)는 12일 별도의 전원공급이 없어도 전자기기를 작동할 수 있는 열전발전 모듈 ‘타이니테그(TinyTEG)’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열원을 전기에너지로 바꿔준다. 두 접점 사이의 온도차로 인해 생기는 전위차에 의해 전류가 흐르게 되는 현상(제베크 효과, Seebeck Effect)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을 쓴다.
일반적으로 낮은 온도차에서 열전발전소자의 출력 전압은 수 밀리볼트(mV)에서 수십 밀리볼트에 불과해 바로 구동전압으로 사용할 수가 없다. 그러나 타이니테그는 고밀도로 발전전압을 높이고 승압회로까지 내장하고 있어 수 밀리볼트를 볼트(Volt) 수준으로 승압해 구동전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휴모트 자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열원과 외기의 온도차가 3도(℃) 이상일 경우에는 발광다이오드(LED)의 구동, 온도차가 5℃ 이상일 경우에는 무선센서의 송수신 통신이 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열전발전은 대체에너지의 한 종류로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던 기술이었지만 에너지 변환효율이 10%를 넘지 못해서 자동차의 배기구 폐열처럼 주로 고열이 발생해서 온도차가 높은 경우에만 적용되어 왔다.
휴모트 차진환 대표는 “환경에 늘 존재하는 열과 온도차를 이용하면 소량의 전기를 꾸준히 생산할 수 있다. 이를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센서에 적용하면 배터리의 영구적인 수명 연장이 가능하며 배터리가 없는 기기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휴모트는 이번 기술 개발 성공을 바탕으로 무선센서 분야에서 편리하기 사용할 수 있도록 열전소자와 센서, 통신을 각각 모듈화해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온도차가 많이 발생하고 안정성과 유지보수 이슈가 중요한 발전소, 공장 등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제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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