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우리은행이 셀프뱅킹 키오스크(Kiosk) 구축에 나선다. 앞서 지난해 12월초, 신한은행이 처음으로 디지털 키오스크를 공개한 이후 우리은행도 관련 사업에 나서면서 은행권에 키오스크 중심의 셀프뱅킹 서비스가 정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셀프뱅킹 서비스를 위한 키오스크 도입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셀프뱅킹 키오스크 기기 개발 및 도입 사업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금융자동화기기(ATM) 기능 및 업무 단말 기능을 장착한 키오스크 50대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영업점 창구용 생체인증 등록 단말기도 병행 구축한다.
키오스크 서비스를 위한 업무 및 화면개발 약 106개 업무에 대한 개발 및 유관 시스템과의 인터페이스도 개발한다.
디지털키오스크는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100여 가지 영업점 창구 업무가 가능한 무인셀프점포 모델이다. 생체 인증 방식을 적용해 별도의 매체를 소지하지 않아도 출금과 이체 등이 가능하다.
키오스크를 활용하면 야간이나 주말에도 상담사 연결 없이 업무가 가능하며 영업점에서만 가능했던 체크카드 신규/재발급, 비밀번호변경, 인터넷뱅킹 신규 등 실명확인이 필요한 거래도 가능하다.
특히 키오스크는 비대면 거래를 위한 오프라인 보조 도구로 유용하다는 평가다. 우리은행도 생체인증/화상상담 등 비대면 인증 개발을 통해 키오스크에서 본인인증을 통해 은행업무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오는 7월 4일까지 제안요청서를 관련 업체들에 교부하고 7월 중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2017년 2월 중으로 실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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