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IBM과 시스코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원격지 기업들의 데이터 심층 분석 및 대응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IBM의 왓슨 사물인터넷(IoT) 및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기술과 시스코의 엣지 애널리틱스를 통합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양사에 따르면 왓슨 IoT 플랫폼의 인지 능력과 실시간 통찰력, 시스코의 스트리밍 엣지 애널리틱스를 통해 네트워크 엣지단에서 실시간 분석 및 클라우드상의 장기 분석을 위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진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솔루션은 석유 굴착지·공장·광산 등 시간의 중요성에 비해 대역폭이 열악한 원격지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계됐다.
이번 솔루션 도입을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근무자들도 주요 기계들의 상태를 더욱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유지 보수 및 장치 업그레이드를 보다 정확히 계획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상태 기반 유지 보수에 실시간으로 장비를 모니터링하는 최신 접근 방식을 도입해 유지비를 최대 50% 절감하고 생산성을 25%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리엇 그린 IBM 왓슨 사물인터넷·커머스 및 교육 총괄 사장은 “원격지에 위치한 석유 굴착 시설이나 공장처럼 중대한 결정이 즉각적으로 내려져야 하는 곳에서는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 상에 저장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클라우드부터 네트워크의 엣지단까지 확장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강력한 분석이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말라 아난드 시스코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그룹 총괄 부사장은 “시스코와 IBM은 조직들이 지금까지는 감지하지 못했거나 무시되었던 주요 비즈니스 데이터에 기반한 실시간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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