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면적 기준 출하량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올해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면적 기준 출하량은 1억6800만 제곱미터(㎡)로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을 예상했다.
시장점유율로는 LG디스플레이가 25%, 삼성디스플레이가 20%로 우리나라 업체가 절반에 조금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8세대 이상 대형 LCD 패널에 집중하고 있는 중국은 AUO와 BOE가 각각 1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가운데 COST가 8%로 뒤를 따르는 모양새다. 최근 일본 샤프를 인수한 폭스콘의 자회사 이노룩스가 1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 세계 TV 시장은 평균 화면크기가 30인치대에서 40인치대로 진입하는 첫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TV 출하량은 2억2200만대로 연초 내세웠던 2억2400만대에서 소폭 하락한 상태다. 브라질 올림픽을 비롯해 유로2016과 같은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연달아 열릴 예정이지만 정세 불안정과 함께 글로벌 경제성장률의 언제든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여전한 상태다
그나마 중국 내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위안꺼리다. 실제로 지난 3월 중국 TV 업체의 LCD TV 출하량은 2월보다 11% 포인트(p) 높아진 28%(450만대)로 조사됐다. 중국은 수량과 면적 출하량이 모두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유일한 국가다. 전년 동기 대비 면적은 37%, 수량은 12%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떨어지는 TV 출하량을 보존하기 위해 HDR, 울트라HD(UHD)와 같은 고급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UHD LCD 패널 출하량은 93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IHS는 내다봤다. 연간 성장률은 24%에 달한다. OLED는 면적이 100만㎡, 대형 패널은 전체 OLED의 92%가 예상된다. 현재 출시된 OLED TV의 가장 작은 화면크기가 55인치라는 점을 고려하면 면적위주의 성장이 이뤄지는 셈이다.
한편 IHS는 OLED TV 판매량이 2013년 4400대에서 2015년 33만5000대로 성장했고 올해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18년에는 450만대 시장규모가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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