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ICT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체 ICT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부진이 지속되며 전체 수출부진도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12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에 따르면 4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4.3% 감소한 125.3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4.9% 감소한 72.7억달러, 무역수지는 52.6억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요 수출품목이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는 11.8% 감소한 45.5억달러, 휴대폰과 디스플레이도 각각 7.9%, 27.6% 감소한 21.5억달러, 21.3억달러에 머물렀다.
이들 3개 품목의 수출량은 88.3억달러로 전체 ICT 수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수요 정체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 과잉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수출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휴대폰은 리미엄 스마트폰(갤럭시7, G5 등)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해외생산 확대로 국내에서의 수출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OLED 부분에서 수출이 늘고 있지만 전체 부진을 상쇄하지는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15.9억달러, 25.3%↑), 베트남(12.8억달러, 19.5%↑), 인도(1.9억달러, 10.2%↑)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늘어났다. 하지만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 63.0억달러, 18.9%↓)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ICT 수입은 72.7억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4.9% 감소했다. 휴대폰(7.8억달러, 5.9%↑), 컴퓨터 및 주변기기(7.9억달러, 3.1%↑), 디지털TV(0.5억달러, 47.1%↑)는 늘어난 반면, 반도체(29.5억달러 5.2%↓), 디스플레이(3.6억달러 27.1%↓), 접속부품(PCB 등 3.2억달러 8.4%↓) 등 전자부품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52.6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4.6%나 감소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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