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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사물인터넷 해외진출 ‘시동’

- SKT, 플랫폼 국제 인증…KT, 中 차이나모바일과 개발자 행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과 KT가 사물인터넷(IoT) 해외진출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IoT플랫폼 인증을 획득했다. KT는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손잡고 중국 진출을 노린다.

10일 SK텔레콤은 자체 IoT플랫폼 ‘씽플러그(ThingPlug)’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원M2M 표준인증(oneM2M TTA Verified)’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인증은 국내 IoT플랫폼이 국제 표준 ‘원M2M’을 준수하고 있는지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 차인혁 플랫폼기술원장은 “이번 인증은 SK텔레콤 IoT 기술의 우수성과 글로벌 시장 개척 가능성을 다시 한 번 검증 받은 결과”라며 “세계 최초로 IoT 전용망과 롱텀에볼루션(LTE)-M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IoT 전국망을 구축하고 국내 유망 IoT 벤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등 IoT 생태계를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날 경기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KT와 함께 여는 중국 IoT 시장(부제: GiGA IoT Alliance 제4차 Makers Day)’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중국 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같이 했다.

차이나모바일 솔루션센터 왕타오 총경리는 “한∙중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기가IoT얼라이언스가 기업간 교류와 협력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IoT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32%로 성장해 전 세계 IoT의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KT는 오는 11일에는 차이나모바일과 기가IoT얼라이언스 회원사와 만남도 주선할 계획이다.

김준근 KT 기가IoT 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는 KT 기가IoT얼라이언스에 속한 330여개 기업이 막연했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8억명 이상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차이나모바일과 협업해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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