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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엑사데이터의 진화…“더 빠르고 단순해졌다”

나정옥 한국오라클 전무
나정옥 한국오라클 전무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DB)머신, 엑사데이터 신제품이 새롭게 발표됐다. 벌써 7세대 제품이다. 오라클의 대표제품인 DB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를 결합해 최적화된 성능을 내는 제품이다.

새로운 엑사데이터는 인텔 제온 E5 v4 프로세서(브로드웰)과 3D 낸드플래시를 통한 공유 플래시 기능이 적용된 ‘엑사데이터 X6’가 탑재돼 성능 측면에서 더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형태로도 이용하다.

엔지니어드 시스템은 지난 2008년 오라클이 혁신적으로 내놓은 독특한 제품군이다. 이후 여러 IT업체들이 비슷한 제품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성능이나 단순성 측면에서 타사 대비 압도적이라는 것이 오라클 측의 주장이다.

19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나정옥 한국오라클 전무<사진>은 “엑사데이터는 IT디자인 이노베이션(혁신)의 산출물”이라며 “IT운영을 단순화하는 것은 물론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 등 초연결사회의 다양한 형태에서도 최대의 성능을 낸다”고 강조했다.

‘엑사데이터 X6’는 인피니밴드 네트워킹과 디스크, 올플래시 등이 결합된 전용 스토리지 서버와 SW로 구성돼 있다. 최신 인텔 브로드웰칩이 탑재돼 CPU 성능이 25% 향상된 것은 물론 하드디스크 용량도 2배로 늘었다.

나 전무는 “엑사데이터는 매년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2008년 엑사데이터를 처음 출시한 이후, 엑사데이터2에서는 온라인배치트랜잭션(OLTP)를 위한 플래시 캐시 등을 출시했으며, 이후에도 인메모리DB, SW 인(in) 실리콘 등의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엑사데이타 X6는 3차원 수직구조 낸드플래시(3D V낸드플래시)와 스토리지 내 DB 인텔리전스를 결합해 공유 플래시(Shared Flash)를 통해 D램과 비슷한 수준의 대역폭(쓰루풋)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랙당 1초에 평균 300기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 쓰루풋이 공유된 플래시 메모리에서 구현되며, 이는 퓨어스토리지 등 타사의 올플래시 스토리지 어레이보다 최소 4배~10배 이상 빠르다고 주장했다.

헬륨 충전 방식의 8테라바이트(TB) 디스크들을 탑재해 랙당 1.3페타바이트(PB) 이상의 디스크 용량을 제공하며, 통합된 지능형 플래시 캐싱을 통해 디스크 용량의 경제성과 함께 향상된 플래시 성능을 제공한다. 이에 탑재된 익스트림 플래시도 랙당 358TB 이상의 저장 공간을 갖춘 NVMe 플래시를 제공한다.

김윤호 한국오라클 전무는 “엑사데이터는 국내에서도 세자릿수 이상 제품이 판매, 설치돼 있으며,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엑사데이터 이외에도 슈퍼클러스터, 빅데이터 등 다양한 엔지니어드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오라클이 제공하는 엔니지어드 시스템은 8개에 달한다. x86 기반의 오라클 DB 전용머신인 ▲엑사데이타를 비롯해 유닉스(솔라리스OS) 기반의 DB 및 애플리케이션 통합머신 슈퍼클러스터,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 백업 및 아카이빙 제품인 지드라(Zero Data Loss Recovery Appliance), OLAP 분석을 위한 엑사리틱스, WAS 환경을 위한 엑사로직, 프라이빗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등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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