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사 후 첫 대규모 신제품 공개 행사 개최…리차드 베일리 사장, “비즈니스 프린팅, 재창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HP가 분사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PC와 프린터 신제품 발표행사를 개최했다. HP는 작년 11월 PC와 프린팅 중심 HP와 서버와 네트워크 중심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로 분사했다.
6일(현지시각) HP는 중국 마카오 쉐라톤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 언론과 협력사 대상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6일과 7일 양일간 열린다. 6일은 프린팅 7일은 PC 신제품과 전략을 공개한다.
이날 HP는 사무용 프린터 신제품 15종을 공개했다. 새로운 브랜드 ‘HP 페이지와이드’도 선보였다. 페이지와이드 브랜드는 HP의 기술력을 집결한 프리미엄 제품군에 적용할 방침이다. 오피스젯 모바일 프린터는 네트워크가 없어도 무선 출력을 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능을 탑재했다. 또 통합출력관리서비스(MPS)는 보안통합출력관리서비스(Secure MPS: Secure Managed Print Services)로 더 고도화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hp.com/go/businessprint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HP APJ 리차드 베일리 사장은 “HP는 프린터 설계와 혁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HP는 경제적인 비용으로 높은 생산성을 기대하는 중소기업과 빠르게 진화하는 보안 위기에 마주하는 대기업 모두에게 맞춘 비즈니스 프린팅의 재창조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HP APJ 프린트사업부 총괄 티안 총은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가 주요 업무 인력으로 진입함에 따라 기존의 업무 스타일과 공간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업무 공간의 확장과 창의성을 고취시키는 적절한 환경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다”며 “HP는 페이지와이드, 레이저젯, 오피스젯 프로 등 모든 제품군에 대해 프린터 디자인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HP는 전통적인 방식에 언제나 도전하며 고객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디자인의 새 기준을 정립해 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HP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밀레니얼 세대라고 지칭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HP는 100% 재생 에너지 사용 공동 목표인 ‘RE100’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RE100은 기후변화그룹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와 제휴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 협력을 통해 재생에너지원 사용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HP는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사업 현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4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베일리 사장은 “기술과 지속가능성은 강력한 혁신의 원동력으로써 기업 지역 개인의 발전 가능성을 재창조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우리는 혁신적인 에너지 효율 기술뿐 아니라 재생에너지로만 운영되는 비즈니스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통해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와 사회로 재창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